휘튼 대학 석사 과정을 마치며

저는이곳 휘튼 대학에서 안식년 1년을 이용해서 상담학석사 과정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졸업식에서 전혀 기대하지 못했던 상패도 받았어요. 그 상패에는 “기독교 전담 사역자로서 상담학을 적용하려는 당신의 헌신을 인정하며, 사역의 현장에서 문화에 적합한 상담 모델을 개발하면서, 사역과 삶을 성경적인 원리에 기초하려는 당신의 열망을 전적으로 후원하며 치하합니다”라고 적혀 있습니다. 지난 1년간의 상담학 공부가 저의 인생의 특별한 계절이 되었다고 고백하고 싶어요. 제 속에 어떤생각과 감정이 존재하는지 이해할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에 진정으로 귀를 기울이고 받아들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고있어요.

저희 가정은 이곳 휘튼 생활을 마치고, 8월 15일에 두바이를 거쳐서 모로코로 돌아갑니다. 

순형이 인공 와우 수술

순형이는 그동안 보청기로 부족한 청력을 보충해왔는데, 이곳에서 인공와우 수술 대상자가 되어서 이번 금요일(6월5일) 수술을 받게 됩니다. 한쪽 귀는 인공 와우 수술을 받고, 다른 한 쪽 귀는 이전처럼 보청기를 끼려고 해요. 제가 이곳 휘튼 대학에서 가지고 있던  학생보험이 치료비의 80%을 감당하게 되며, 나머지 20%의 재정를 위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다행히도저와 같은 신분과 재정상태하에서는  수술하는 병원에 나머지 20% 의 진료비탕감을 요청할 수 있다고 해서, 필요한  서류를 준비하고 있어요.  이곳 미국 의료 체계에 따라,  병원이 제시하는 진료비 청구서, 그리고 수술의사, 마취과 의사, 방서선과 의사등 여러 의사로 부터 각각 진료비 청구서를 받게 될 예정이라,보험에서 감당하지 못하는 20%의 진료비와 관련해서, 병원뿐 아니라  각 의사들에게 사정을 설명하려고 합니다.

⦁ 아내와 가족들이 이곳에서 잘 안식할 수 있었음에 감사합니다.

⦁ 상담학을 통한 배움에 감사합니다.

⦁ 순형이의 성공적인 수술로 청각능력이 현저히 회복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김 아벨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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