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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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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 다섯 군데 상처 '
박영희 2023.4.8 조회 615

다섯 군데 상처/ 박영희

 

 

감람산 오르는 길에 굽은 올리브 나무 통에 잠긴

주님의 부르짖음, 에워싼 돌개바람이 나의 골방에 전합니다

 

불리한 증언으로 온몸에 불길한

그 손의 상처로 죄의 구멍마다 메워주신 주님

 

찬연한 하늘로 먼저 간 성도의 무덤을 씻기운

피 흘린 발에 못 자국을 우리에게 보이시며

 

빛이 떠난 뜰에 박제 된 옆구리의 참상

말없이 외면 당하신 그분만이 진실한 사랑의 증표입니다

 

봄비가 방울방울 보랏빛 가시면류관 꽃잎 위에

다섯 군데 상처가 부활의 꽃으로 피면

 

너희 육체와 씨름하는 자녀들아 이 떡과 잔을 받으라

그리하면 살리라 하십니다

 

 

2023.4/3-7 고난주간 새벽기도회를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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