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바이디 아짠!
항상 아버지의 사랑으로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기는 장마철인데도 비가 자주 오지 않아 문제가 되는 것이 뎅기열 환자가 작년의 네 배가 된다고 합니다
저도 그 숫자에 포함되고 있어요
화요일 저녁에 극심한 고통으로 응급실로 갔는데 병원에 가서 주사맞고 나니 많이 진정이 됩니다
혈액검사로는 뎅기열이 분명치 않다고 하면서 해열제만 처방해 주고는 입원시켜달라는 제 부탁을 거절합니다
그래도 가지고 온 해열제 탓에 고통이 많이 줄었다 싶었는데 이마저도 수요일 오후부터는 고통만 따릅니다
그래도 여느 감기 몸살이려니 하면서 견뎌서 드디어 목요일 오전에 세나가 환호성을 지름니다
체온이 정상으로 돌아왔다고요
저도 그런 줄 알았는데 오후부터 다시 몸 전체를 휘감는 고통이 옵니다
체온이 38.3에서 정상을 오갑니다
금요일에는 아프리카에서 온 '임마누엘'선생님이 더 이상 안 되겠다고 저를 끌고 프랑스 병원으로 가서 뎅기열이라는 진단을 받고
4시간마다 해열제를 먹고 야자쥬스를 많이 마시라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 오랜만에 깊은 단잠에서 일었나습니다
다만 이 뎅기열이 출혈성이 아니기를 함께 해 주세요
출혈성인 경우는 굉장히 위험합니다
항상 함께 해주시는 은혜로 이 순간에도 감사합이 있습니다
라오스에서 황호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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