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겸(이스라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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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인사 (선교편지)
유현택 2012-12-06 추천 2 댓글 0 조회 754

존경하는 목사님께

 

목사님께 2012년의 한 해가 기울어가는 즈음에 필리핀에서 문안인사 드립니다.

바쁘시고 힘든 사역 가운데도 한 해 동안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목사님과 교회에 하나님의 은혜와 열매가 풍성하기를 기도 드립니다.

 

2012년을 회상하면서 복음을 위해 받은 바울의 고난, 고린도후서 11 16-33을 묵상하면서 위로를 받습니다.

내가 다시 말하노니 누구든지 나를 어리석은 자로 여기지 말라 만일 그러하더라도 나로 조금 자랑하게 어리석은 자로 받으라……..”

 

전 세계에 흩어져서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님들 중에 어려움이 없는 분은 없을 것입니다.

저 역시 2012년을 돌아보며 측량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의 크기와 깊이를 느끼고 있습니다.

 

오토바이와 한 번 충돌하고, 트라씨클과 한 번 충돌하고, 스타렉스가 뒤에서 박고, 누가 자동차 유리를 깨뜨려서 낙심하고,

도둑이 교회 자물쇠를 부시고, 타이어에 긴 못이 박혀있는 것도 모르고 운전을 하고,

큰 아들 요한이가 트라이씨클에 앞 무릅쪽 청바지가 찢어지고 무릎은 살과 뼈가 하나도 다치지 않았을 때

가슴을 쓸어 내리며 머리카락까지도 세시는 섬세한 하나님의 임재를 느꼈습니다.

버스충돌 사고로 요한이가 연골 디스크로 서울에서 수술을 받고 등등…..

 

다가오는 2013년은 13이라는 숫자가 들어가는 해라서 더 힘들고 어려울 것 같습니다.


"내게 나무를 벨 시간이 여덟 시간 주어진다면, 그 중 여섯 시간은 도끼를 가는데 쓰겠다."

 

에이브러햄 링컨은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2013년에는 왜 이 일을 해야 하는지 목표의식을 더 확고히 해야겠습니다.

 

다시 한 번 목사님의 기도와 후원에 머리 숙여 감사드리며, 즐거운 성탄과 새 해가 되시길 기도합니다.

 

필리핀에서 소종 김대겸,장지원 선교사 올림

 

후원계좌: 국민은행 - 048402-04-222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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