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목사님께
목사님께 2012년의 한 해가 기울어가는 즈음에 필리핀에서 문안인사 드립니다.
바쁘시고 힘든 사역 가운데도 한 해 동안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목사님과 교회에 하나님의 은혜와 열매가 풍성하기를 기도 드립니다.
2012년을 회상하면서 복음을 위해 받은 바울의 고난, 고린도후서 11장 16-33을 묵상하면서 위로를 받습니다.
“내가 다시 말하노니 누구든지 나를 어리석은 자로 여기지 말라 만일 그러하더라도 나로 조금 자랑하게 어리석은 자로 받으라……..”
전 세계에 흩어져서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님들 중에 어려움이 없는 분은 없을 것입니다.
저 역시 2012년을 돌아보며 측량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의 크기와 깊이를 느끼고 있습니다.
오토바이와 한 번 충돌하고, 트라씨클과 한 번 충돌하고, 스타렉스가 뒤에서 박고, 누가 자동차 유리를 깨뜨려서 낙심하고,
도둑이 교회 자물쇠를 부시고, 타이어에 긴 못이 박혀있는 것도 모르고 운전을 하고,
큰 아들 요한이가 트라이씨클에 앞 무릅쪽 청바지가 찢어지고 무릎은 살과 뼈가 하나도 다치지 않았을 때
가슴을 쓸어 내리며 머리카락까지도 세시는 섬세한 하나님의 임재를 느꼈습니다.
버스충돌 사고로 요한이가 연골 디스크로 서울에서 수술을 받고 등등…..
다가오는 2013년은 13이라는 숫자가 들어가는 해라서 더 힘들고 어려울 것 같습니다.
"
에이브러햄 링컨은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2013년에는 왜 이 일을 해야 하는지 목표의식을 더 확고히 해야겠습니다.
다시 한 번 목사님의 기도와 후원에 머리 숙여 감사드리며, 즐거운 성탄과 새 해가 되시길 기도합니다.
필리핀에서 소종
후원계좌: 국민은행 - 048402-04-222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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