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상(몽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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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편지 2009-12-22
이형주 2011-08-18 추천 0 댓글 0 조회 1732
성탄과 새해에 주님의 축복이 온 땅에 충만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몽골은 이제 본격적이 추위에 접어들었습니다. 추위가 깊어지자 집집마다 석탄을 때느라 울란
바타르 시내는 안개가 낀 것 같이 자욱한 연기와 냄새로 덮여 있습니다만 몽고사람들은 이런 것에
아랑곳하지않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방 여행을 위한 자동차 수리는 급한 대로 잘 마무리가 되어서 장거리 운행에 마음 편안함을
주고 있습니다. 추돌 사고가 나서 정비를 시작해 보니 사고가 잘 났다는 생각이 듭니다. 브레이크
라이닝이 다 달아서 오히려 사고가 날 뻔 했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때를 따라 인도하셨습니다.

예산이 많이 드는 것은 잠시 보류를 하고 안전에 이상이 없도록 조치를 했습니다.
13일 주일에는 그동안 제가 재정적 도움을 주고 있었던 현지인 교회에 설교 초청을 받아서 말
씀을 전하고 은혜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근 1년 만에 방문하게 되었는데 장년과 청년들이 고른
분포로 200명이 넘는 많은 성도가 예배에 참석하고 있어서 매우 감사했습니다. 아브라함이 이삭
을 번제로 드리는 장면으로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겨울에 헝거르에 살겠다고 들어오니 현지 사람들이 외국인은 겨울에 게르에서 살수 없다고 했
    더랍니다. 그 소리에 오기가 나서 너희가 살 수 있다면 나도 살 수 있다 하고 겨울 준비를 했습니
    다.




    헝거르 겨울 준비는 일단 1달치 석탄을 들여 놓았고 게르에 연통과 창문을 달아 일단 지낼 수
    는 있게 되었습니다. 밤에 난로에 석탄을 채우고 자면 새벽녘에는 불이 꺼져있어서 실내 온도가
    급격히 떨어진다는 것이 애로사항입니다. 전기난로가 열량은 얼마되지 않지만 보조 열기로 사용해
    같아서 좋아들합니다.

    사실 두려운 마음이 없지 않았었는데 헝거르에서 살 수 있도록 마련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헝거르 마을 사람들은 역시 한국어 공부를 제일 원하고 있었습니다. 일단 좁은 게르에 책상 10
    개와 의자 30개를 게르에 들여 놓았고 12월 18일 금요일부터 장년과 학생들 30명이 한글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이 모여 가장 좋다는 월, 수, 금 오후 3시에 모이기로 했습니다. 이 장소는
    공부방으로 개방하고 집에서 공부하기 어려운 학생들이나 지도를 받고 싶은 사람은 언제나 올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한글에 익숙한 저희가 한글을 가르친다는 것이 이렇게 어려운 것인지 처음 알았
    습니다. 책을 살 수 없는 사람들이 많아서 강의 자료를 매일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
    이 모이고 때를 따라 아울러 복음이 잘 전해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하나님께서 복음들을
    사람들을 보내 주시리라고 믿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헝거르에 몽골인 교회 지도자를 세우는 것이 중요한데 시골 삶이 몽골사람들에게도 어려워서
    시골에 살려고 하지 않습니다. 설교 통역을 겸한 몽골인 동역자가 속히 협력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통역자가 없는 관계로 제 몽골어가 많이 늘었다고 하는데 한편 감사한 일입니다.

    한국에서 인쇄해 간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새생명’이란 책은 현지인들에게 인기가 좋습니다. 현
    지인 교회에는 무상 지급하고 있고 한인선교사들도 간혹 한글판과 함께 구독신청을 하고 있어서
    한권에 2,000원씩에 판매해서 다음 재정에 보태려고 합니다.

    아직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것 한 가지가 비자문제인데 언어연수 비자를 생각해보고 알아보니 조
    금 까다로워져서 전과 달리 수강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제 지방사역으로 인해 강의를 받는 것은
    고려할 수가 없어서 다른 방도를 찾고 있습니다.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지난 3년 동안 340만평 임대받은 농지가 활용되지 못하고 임대료만 연 530만원씩 지불이 되
    고 있어서 이번 겨울이 지나면 반납을 해야 할 상황입니다. 농사가 시작되면 임대료는 문제가 되
    지 않겠지만 일없이 임대료를 지불해야 한다는 것에 부담이 됩니다. 국산 중고 트랙터라도 마련이
    되면 좋겠습니다. 이를 위해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온 교회와 성도님들께 주님의 평강이 늘 함께 하시길 빕니다.

    몽골에서 이한상 정미혜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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