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상(몽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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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편지 2010-01-14
이형주 2011-08-18 추천 0 댓글 0 조회 1735
  
    샬롬 *^^* 몽골 소식입니다. 그동안 평안하셨는지요? 벌써 1월의 중순으로 새해가 깊어지 고 있습니다. 헝거르의 겨울이 추워서 영하 46도 까지 내려갔었는데 알고 보니 한국의 소한과 겹쳤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서울에도 눈이 많이 왔고 한파가 왔었 다고 들었습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따 뜻한 겨울 보내시길 기도합니다. 신년이 되어 저희가 사는 􎇁헝거르􎇂 군의 군청장과 만나 홍삼차를 선물로 건네고 새해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그 동안 저희 살 준비 때문에 만나지 못 했었다가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저희는 몽골의 가정을 세우기 위한 􎇁아버지 학교􎇂를 준비하고 있으며 교회로부터의 의료 봉사 등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했습니다. 군의 대표자는 저희가 하는 일에 무엇이든지 돕겠다는 의사를 밝혔습 니다. 그리고는 많은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달라고 했습니다. 외국 사람이 몽골 천막(게르)에서 살 수 없을 것이라는 예측(?)을 깨고 저희가 추위를 마을 사람들과 함께 지내고 나자 사람들은 가끔씩 저희가 사는 모습을 보겠다고 찾아와서 인사를 나눕니다. 그리고는 어떻게 알았는지 여기가 아프다 저기가 아프다 하면서침을 놓아 달라고 합니다. 치료를 받기 위해 신발을 벗으니 추위를 견디기 위해 발싸개를 한모습이 드러납니다. 발은 언제씻었는지 알 수 없습니다. 노인부터 젊은이까지 고정적 으로 침을 맞으러 오는 사람들이 생겼습니다. 일단 침을 놓아 주고 기도 하면서 􎇅치료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라고 말합니다. 추위를 견디면서 어렵게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저희가 작은 도움이라도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사랑 없이 줄 수는 있지만 주는 것 없이 사랑할 수는 없다􎇆고 한 말이 생각납니다. 사람들이 저희 집에 오면 제일 먼저 침대 머리맡에 쓰여 있는 글씨를 보고 무슨 뜻이냐고 묻습니다.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느8:10)􎇆 몽 골성경을 찾아 보여주면 􎇅아! 알겠다􎇆고 합니다.저희가 헝거르에 살면서 아직은 한 번도 예수님을 믿으라고 전한적이 없었는데도 마을 사람들은 우리가 􎇁교회􎇂 또는 􎇁봉사단체􎇂라고 알고 있다고 했습니다. 우리 집 경비로 일하고 있는􎇁나라􎇂의 가정에게도 예수님을 믿으라고 강권 하지 않고 그저 그들을 위해서 기도해주고 함께 생활했었습니다. 그들은 자존심이 강하여 그동안 우리와 함께 식사를 하면서도 저희가 기도를 하면 멀뚱히 눈뜨고 보고 있었었는데 오늘은 그의 부인이 기도하고 함께 식사를 했습니다. 기도를 어떻게 하는지 모른다고 했고 하나님께 말하듯이 하라고 했습니다. 마음을 담은 짧은 기도였지만 하나님께서 들으셨다고 믿습니다. 저희의 마음은 조급하지만 하나님께서 자신의 영광을 위해 이루실 것이라는 믿음과 소망으로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습니다. 저희들은 그저 예수님을 따라 복음 을 위해 착한 일들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마을 사람들을 위한 한국어 공부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근 도시의 􎇁신다르항대 학􎇂에서 한국어를 전공한 여학생이 돕겠다고 해서 교통비 정도의 사례를 하고 함께 가르치고 있습니다. 저도 가르치면서 어려운 한국어를 다시 공부하고 있습니다. 몇일 전에 날이 흐리면서 눈과 함께 낮인데 해무리가 지고 무지개가 해를 둘러 마치 하늘에 해가 3개인 것처럼 보였습니다. 겨울에 해무리가 진 것을 사람들은 처 음 보았다고 하고 TV에도 헝거르의 3개의 해가 떴다는 소식이 보도되었는데 아마 이것이 헝거르에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시는 신호가 아닌가 생각해 봤습니다. 아직 봄은 멀리 있지만 봄이 되면 우선 울타리 안에 작은 정원도 만들고 꽃도 심 고 아름답게 가꿔서 사람들이 자주 오도록 해야겠습니다. 침 맞을 환자들을 위한따뜻한 공간도 마련해야 합니다. 환자들이 누울 침대도 몇 개 필요하고 몇 가지 기구들도 필요합니다. 무엇보다도 봄에는 땅을 고르고 복음도 전할 수 있게 되길 바라면서 조금 더 큰 공간의 큰 􎇁게르􎇂를 칠 계획입니다. 위해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아직 저희의 비자 문제가 잘 해결되지 않아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좋 은 길로 인도하시리라 믿고 있습니다.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추운 겨울 건강하시길 바라면서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몽골에서 이한상 정미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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