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미 반 그 찬란한 회갑이여 (고경옥)2019년
박영희
2019-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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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미 반 그 찬란한 회갑이여/고경옥
달빛 언덕에 올라
서산에 기우는 초승달을 보며
격렬한 비바람에 흔들리는 삶
한 줄기 소망의 빛을 찾아 나섰네
눈이 부시게 푸르렀던 모둠 살이 내려놓고
믿음의 길 택한 용기 주의 은총이로세
산촌 마을 자연을 품은
둥그런 마음씨로 순종한 믿음
복의 지경 넓히는 주의 사모 길러내고
두 손 걷어 부처 소리 없이 천사 표 섬김이여
산으로 들로 함께 어울리고
함께 웃던 이심전심 그 시절도 그립구료
사랑하는 가족 온전히 세워지지 않을 때
풀뿌리 잡고 마음 모아 기도하던 그 자리
지난했던 세월에 단단해진 믿음은
말간 옥양목 빛 얼굴이
청자 빛 하늘아래 붉은 감꽃나무 홍시 되어
의연해진 회갑의 모습이라
주의 나라에 알차게 맺힌 찬란한 열매들
상급으로 그려질 그 이름 (고경옥) 영원히 아름답게 빛나리
2019/5/12 회갑을 축하 드립니다 / 별내 오드리 공원에서 /작문:박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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