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믿음의 식구들께…
10월의 중턱에서 가을 인사를 전합니다. 저희는 감사하게도 이번 달에 가을을 만끽하며 보내게 되었습니다.선교지에서의 지난 시간들을 잠시 내려놓고, 공식적인 안식 기간을 미국에서 보내게 되었습니다. 안식 기간동안 감사하게도 뉴저지에 있는 한 미국 교회에서 저희에게 게스트하우스를 제공해주셔서 저희 가족이 이곳에서 귀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오랫 만에 차가운 공기를 들이마시며 울긋 불긋한 낙엽들을 시간가는줄 모르며 봅니다. 새삼 “내가 지금 눈으로 보는 이 장면들이 이토록 아름다웠던가!” 감탄하며 참 귀하고 아름다운 시간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희들에게 허락해주신 재충전과 안식의 시간들에 참 감사를드립니다.
무엇보다도 저희는 개인적으로 하나님 말씀의 교제 속에서 더욱 친밀한 시간들을 갖으며 아이들과도 정서적으로 더욱 가까운 시간들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틈틈이 미국에 있는 믿음의 식구들과 교제하며 그 동안의선교지에서의 하나님이 하시는 일들을 나누고 그분들과 함께 은혜의 시간들을 가지려 합니다.
미국에 오자마자 유나 손가락이 부러져서 온 가족이 근심 속에 기도하며 걱정한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하나님께서는 저희들에게 선교지에서와 같이 한걸음 한걸음 그분을 바라보게 하시는 믿음과 변함없는 사랑을 기억하게 해주셨습니다. 현재 유나손도 잘 아물어 가고 매일 매일 저희들의 영적, 육적인 필요들 또한 채워주고 계십니다. 영어와 미국 문화가 편한 저희 세 아이들 또한 이곳에서 참으로 즐거운 시간을 잘 보내고있습니다.
저희가 어디에 있건, 어려운 상황이건, 기쁜 상황이건, 매일 일상의 사소한 일들 가운데서도.. 하나님께서는저희와 친밀한 교제하기 원하신다는 것을 경험합니다. 이 은혜는 저희를 둘러싼 환경을 넘어 세상에서 줄수 없는 참된 평안과 기쁨을 줍니다. 지난 분주했던 많은 시간들 가운데 저희들의 노력과 힘이 많이 아닌, 주님과 친밀한 교제 가운데 그 시간들을 보냈었는가 다시한번 되돌아보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의 연약함으로 빚어진 그 시간들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사랑을 또한 돌아봅니다. 주님과 친밀한 교제로 열매 맺는 삶,하나님께서 참으로 기뻐하시는 선교가 아닌가 묵상해보며 저희 영혼이 잠잠히 주님만 바라봅니다.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 (시편 62:1)
감사제목
- 매일의 영적인, 육적인 필요들을 채워주시는 하나님께 감사!
- 기도할 수 있는 특권을 주심에 감사!
- 믿는 자들과의 풍성한 교제 속에 위로를 주심에 감사!
기도제목
- 모든 교제와 교회 방문들 가운데 주님의 영광만이 드러나도록..
- 주님이 주시는 쉼과 열정으로 재충전을 얻는 귀한 안식년이 되도록..
- 기도 가운데 주님의 은혜를 더욱 경험할수 있도록..
안식 기간 동안 기도의 동역자, 믿음의 식구들과 함께 기도하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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