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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가을의 감사기도'
박영희 2016-06-02 추천 2 댓글 0 조회 1143

가을의 감사기도 / 박영희

 

 

그분이 이끄시는 대로 귀한 선물을 주셨는데

내가 딸을 임신하였을 때 이렇게까지 맘 조렸을까

 

잉태는 일생에 가장 행복한 순간

누군가에게는 가벼이 가는 길도


내겐 소중하여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는데

딸은 또 얼마나 그 분을 신뢰하였을까


너무나 숭고하여 우위에 두는 사랑

결코 나 혼자만의 길이 아님을 알게 하려고


그분은 은밀히 지키시며 깊은 밤 세어가는

믿음의 초침을 주셨을 테지

 

서로 연결되어 있는 생명

아가와 엄마가 짓는 아름답고 건강한 성을 위하여


아가도 엄마를 튼튼히 응원할거야

의사 선생님은 아시는지 맘 편히 다니라하신단다


그분이 꼼꼼히 간섭하고 계시다 생각하니

괜스레 눈물이 난다


파란 가을하늘에 깔아놓은 구름뭉치 움푹 떠다가

그분께 감사기도 올려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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