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56주년 기념시 ' 을사년 그날'
박영희
2025-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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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56주년 기념시
을사년 그날/ 박영희
황폐한 이 땅이 깨어나는 복음의 풍경
첫날부터 강렬한 물줄기 1965년 5월에 그날
키 큰 선교사 할아버지 손에 들린 묵직한 성경책
구원의 골자를 외치는 미국말은
명쾌한 통역으로 가슴 가슴을 사로잡고
풍금 페달에 강 같은 평화로 진군하는 찬송소리
기둥모서리 마당에 복음의 시작점 찍는다
아이들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시던 선한 빛의
선교사 할아버지를 신기한 듯 한참을 올려다보던 기억 너머
복음의 바람이 신선한 교회는
천막에서 단단한 예배당 건축의 첫 삽을 뼈대로
한줄기 헌당예배의 역사는 오롯이
슬은 세월 60여년의 흔적을 따라 다시 을사년의 복음은
순전히 살아서 우리 가슴 가슴을 뭉클하게 적시네
오늘 기름부음을 받는 두 용사여
길이 보존되어온 짠맛의 복음을 기쁘게 성취하라
주께서 과연 큰일을 얹어 주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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