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께,

 

친교회가 곧 시작하게될 바쁜 계절에 그동안 평안하셨는지요?

 

우리들은 새 학기가 시작되기전 학생들을 모집하러 가가호호 방문을 하며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주일에는 빌리지 교회를 방문하며 격려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을 위한 책상을 주문하여 제작중에 있으며 도서실의 새 책 1,500권을 새로 정리하며 번호를 붙이고 책장을 제가 직접 제작하고 있습니다.

개학 하기전까지 해야할 일이 무척 많습니다.

 

어제 오후에 벽에 칠판을 걸기위해 못을 박아 걸다가 잘 못 박힌 못을 빼는 중 센 힘을 주며 망치를 잡아 당기는 순간 못이 빠지며 망치 손잡이가 제 오른쪽 눈을 정통으로 첬습니다.

한 3~4분 간은 통증으로 숨도 제대로 쉴 수 없었고 어지러움과 약간의 멀미 증세까지 있어 걱정을 했었습니다.

눈은 빨갛게 충혈되었지만 보는 데는 이상이 없어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하지만 미간과 눈을 돌릴때 아픔이 있습니다.

아무 이상없이 잘 낫기를 기도합니다.

 

기숙사 주방의 싱크대가 설것이 물에 젖어 망가져 베니아를 사다가 위 판을 손수 교체하고 있습니다.

싱크대 뒤와 지지 각목이 썩어 잘 수리할 수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비용 절감을 위해 최대한 노력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6개월치 선교헌금 보고서를 보내드립니다.

보고서 수입난에 있는 '금월수입' 내용은 양 친교회 송금 금액을 모두 합산해 적었고 '기타수입'은 한국과 미국에서 교회들을 방문하며 받은 모금 금액을 적었습니다.

 

친교회가 하나님의 축복을 받으며 모든 이에게 은혜가 되는 놀라운 기간이 되도록 기도하겠습니다.

 

가나에서 임철순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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