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성(멕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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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추기성 선교사님
유현택 2017-12-01 추천 0 댓글 0 조회 1694

류현택목사님께!


존귀하신 우리 주님께서 복에 복으로 함께 하시길 소원하며 문안드립니다. 
평안하신지요.




벌써 한 해의 막바지에 서 있는 시간입니다. 

한국은 겨울이 이미 시작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이곳도 예년과 달리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날씨로 인해 계절의 변화를 느끼고 있습니다. 

10월 3째주에 예수님을 영접한 형제 자매들이 3주에 걸쳐 구원간증을 나누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다음 주에 10명이 침례에 순종하기로 결단하고 기도하며 한 주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지속적으로 영혼을 구원하며 그리스도의 제자로 만들어 가심에 감사가 있고, 이를 위해 함께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시는 친교회 교회에 감사를 전합니다. 

지난 주일에는, 저희가 후원하며 섬기고 있는 산 이시드로 위촐인디언마을 예배당 헌당식이 있어 다녀왔습니다. 

1년간 예배당 지붕이 바람에 날려가 지붕없이 지내면서 믿지 않는 이들에게 하나님이 살아계신가라는 비아냥을 받아왔던 인디언들이지만, 흔들림없이 기도하며 시작한 공사가 드디어 마무리 되어 과거보다 더 좋은 예배당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며 예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헌당예배에 가고자 하는 성도들이 많아 인원을 조정하느라 애를 먹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 40여명의 형제, 자매들이 4대의 차량에 나누어타고 9시간이나 떨어져 있는 곳을 향해 길을 나섰습니다. 깊은 산길에서 차량 한대가 고장이 나 여러 인디언마을을 찾아 다니며 부품을 구하고 만들면서(??) 무사히 도착했지만, 너무 늦은 밤이어서 도착하자 마자 예배당 한쪽에 자리를 만들어 잠을 청하기에 바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 날 아침, 밝은 햇살에 잠에서 깨어 헌당예배를 준비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인디언 형제, 자매들은 손님맞이를 위해 2년된 송아지를 잡고, 한쪽에서는 예배를 위해 예배당을 정리하며 모두가 하나가 되어 움직이는 모습이 참으로 감사했고 아름다왔습니다. 

예배 중에 그동안 건축을 위해 수고한 이들의 영상을 보면서 눈물을 흘리는 인디언형제, 자매들 그리고 인디언들의 찬양을 들으며 모두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감동의 순간들... 더욱 감사한 것은, 가진 것이 없고 가난하지만,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지는 못하지만, 복음이 전해지지 않고 교회가 세워지지 않은 또 다른 마을을 향해 3가정의 형제, 자매를 파송하는 순간에는 밀려오는 감동에 감사, 감사 그 자체였습니다. 

아마도 하나님 나라에서 펼쳐질 모습은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이상의 모습으로 가득찰 것 같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런 복된 일로 쓰임받음이 감사했고, 
이를 위해 헌신적으로 기도해 주시며 후원해 주시는 목사님들과 교회에 감사드리면서 멕시코에서 소식드립니다. 

추기성선교사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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