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택 목사님께!

안녕하신지요.
존귀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리며 소식드립니다. 

1월 중순 경에 시작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모두가 어려운 이 때에, 그 어느 나라보다도 훌륭하게 방역을 하고 있는 한국의 소식을 들을 때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한국관련 뉴스를 접하면서 자부심도 생기고, 또한 하나님께서 이 땅에서의 일을 위해 한국을 사용하시려고 하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이미 아시겠지만, 멕시코는 한국보다 늦은, 한달 전부터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가 생겨나기 시작하면서 자각격리 권고로 부터, 지금은 방역의 3단계까지 접어들었고,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은 체포하기도 하고, 벌금을 물리기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적극적인 방역체계는 요원하고, 당연히 마스크 공급도 되지 않고 있어 무방비의 상태로 있어야 하는 현실에 안타까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오늘 멕시코시티의 영사와 통화를 하게 되었고, 소량의 물품은 각자가 알아서 구해야 하지만, 대량(1,000매 이상)으로 수입을 하기 원하면 그 목적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한국으로 부터의 수입에 대한 법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는 무방비의 상태로 있어야 하는 저희에게, 그리고 성도들과 교회들에게 큰 격려와 힘이 되는 소식이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약 5,000장을 목표로 섬기고 있는 교회들과 성도들, 인디언마을의 사람들에게 복음이 전해지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되어 친교회 교회들의 도움을 구합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음을 알기에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소식을 드립니다. 

멕시코에서 추기성선교사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