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른 5월 만개한 꽃들로 환하게 웃음 짓고 있는 고국의 온 산과 들을 그려보며 주님의 사역을 위하여 불철주야 힘쓰고 애쓰시는 목사님들의 가정과 교회, 사역위에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평강을 기원합니다. 저는 목사님들의 기도와 염려로 잘 지내며 이곳 필리핀은 지금 한창 한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신학교는 지금 방학 중이라 학교가 텅텅 비어 을씨년스럽기까지 합니다. 6월 7일 개강을 준비 중이고 새학기 학생들을 맞을 준비(학생모집, 입학시험, 6월 1-3 선교대회 등)와 여름 사역들이 한창 분주한 가운데 있습니다.

지난 3월 26일에는 사리아야 개척 1주년 예배를 감격가운데 드릴 수 있었습니다. 현재 임대하고 있는 건물이 주변 환경 때문에 모기가 많아 좀더 넓고 모기가 적은 곳으로 이전할 예정입니다.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리아야교회의 세이우스 목사는 제임스 목사의 3째딸 제일린과 내년 결혼을 전제로 교제중에 있습니다. 이들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콤몬웰스 교회는 4월 11-15까지 약 150여명의 어린이들이 모여 성경학교를 성황리에 마쳤고 17일 주일에는 성경학교 졸업식을 가졌습니다.

4월 20-23 까지는 라구나 지역에 있는 캠프장에서 그동안 거리 관계로 캠프를 함께하지 못했던 축복성서침례교회 중심(치아옹 교회 지교회 포함) 6개 교회 약 200여명이 모여 가족캠프를 열었는데 제가 강사로 초대되어 다녀왔습니다.

미국에서 목회하고 있는 미국 목사님 가정이(필리핀인 사모) 자신의 집을 캠프장으로 만들어 무료로 개방하는 사역을 하고 있는데 시설을 아주 잘 갖추어 놓고 큰 사역을 하고 있었습니다.

4월 24일에는 콤몬웰스 교회가 개척하는 빅나이 교회가 첫 예배를 드렸는데 우리 신학생 중 콤몬웰스 교회에 출석하는 글렉 형제를 보내 아침과 저녁 제임스 목사님과 교대로 예배를 인도할 예정입니다.

저는 그날 빠에떼 교회 예배를 인도하는 바람에 참석하지 못했는데 놀라운 축복의 시간이었다고 합니다. 빠에떼 교회는 이제 올라가면서 우측 2개의 기둥만 세우면 모든 기초는 끝이나고 14개의 기둥들을 2,5M더 올리고 빔을 올리면 지붕을 올릴 수 있게 됩니다. 5월 첫주 까지면 기둥들은 끝낼 수 있을것 같습니다. 다음 빔 공사가 시간과 자금이 많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4월 29일은 콤몬웰스 교회 창립 11주년이었습니다. 멕시코 선교사로 수고하는 몬 목사님을 모시고 예배를 드렸습니다. 5월에는 몬딸반 교회, 까마린 교회, 리빠 교회의 창립기념 예배가 있는 등 후원하는 교회들도 계속 성장하고 있습니다.

6월 선교대회, 신학교 개강 원주교회 청년부 선교여행 (6월 25일-7월 2일)등 계속되는 사역들을 위해 계속 관심과 기도 부탁드립니다.

다음 소식 드릴 때 까지 하나님의 축복과 돌보심이 목사님의 가정과 교회 그리고 최선을 다하여 감당 하시는 사역위에 늘 함께하시기를 기도합니다.

2011년 5 월 12 일

필리핀에서 박 경옥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