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편지 2010-01-12
이형주
2011-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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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복많이받으십시요 !!
모든 아침이 새날이다
새벽에 눈뜨면 새날입니다.
햇살이 눈부시지요! 밝습니다.
살아서 맞는 모든 아침이 새날입니다.
그 어느 아침도, 전에 있었을 리 없는 옹근 새날입니다.
그렇듯, 존재도 그렇게 새로워져야 합니다.
성취와 보람은 물론, 실패와 좌절, 실망조차
새날의 경이로움 위에 놓인 것을 확인하는
새 아침이 되시기 빕니다.
- 이철수의《당신이 있어 고맙습니다》 중에서 -
목사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새해에는 하나님의 축복하심이 목사님과 가정 그리고 교회
사역위에 넘쳐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한국에는 많은 눈이 내렸다고 하는데 이곳은 아직도 낮에는
에어컨을 켜야만 하는 형편입니다.
지난번 태풍 피해로 교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12월 청소년
캠프를 이번만은 쉬는 것이 좋겠다고 하여 내년 5월
캠프를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학교 건축은 현재 스라브 공사 절반을 마치고 이제 나머지
절반을 위해 준비중에 있습니다.
4층에 제가 거처할 방을 꾸며야 하는데 제 방 공사와 스라브
공사를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진행 속도는 느리지만 계속 공사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임시 거처에서 생활하는 것이 쉽지가 않아 거처가 마련되기를
많이 기다리고 있는데 제 아내는 하루에도 여러번 4층 현장을
돌아보곤 합니다.
제가 공사비 때문에 많이 어려워 하니까 콤몬웰스 교회에서
특별 작정헌금을 하여 약 280만원 정도를 감당하여주어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이곳 한국 사람들은 기적이라고 하지만
이곳 성도들이 자신들의 일이라고 생각하며 최선을 다해 협력하는
것을 보고 눈물로 감사를 드렸습니다.
재료를 구입하고 일주일에 7만원씩 갚아 나가고 있는 방법으로
감당해 주었습니다.
아직 약 2만불 정도가 부족합니다.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11월 29일에는 빠에떼 교회, 30일은 앙고노 교회,
12월 15-16일은 치아옹 교회 창립 기념 예배가 있어 다녀왔습니다.
특히 앙고노 교회창립예배에는 한국에서 김 종오 목사님 내외와
오 상권 목사님 내외가 참석하시어 반갑게 만나 뵐 수가 있었습니다.
학교는 그동안 크리스마스 휴가를 마치고 1월 4일부터 다시 수업이
시작되었는데 고향에서 돌아오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차표를 구할
수 없어 3-4명의 학생들이 밤늦게야 도착할 수 있겠다는 부모들의
연락을 받고 고국의 설날이나 추석 때를 연상했습니다.
12월 31일에는 불꽃놀이를 얼마나 심하게 하는지 병원마다
화상환자가 넘쳐나고 화재 사고도 수없이 많이 일어났다고 하는데
이 사람들은 1년 동안 이 불꽃놀이를 위해 돈을 준비한다고 합니다.
이곳 교회들이 성장하고 신학생들이 변해 가는 모습을 보며
목사님들의 헌신과 기도의 열매를 볼 수 있게 된 것으로 인해
목사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목사님의 교회와 가정, 그리고 하시는 사역위에 다음 소식 전할
때까지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함께하시길 기도드리며 인사를 전합니다.
필리핀에서 박 경옥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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