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에 감사드립니다 

울긋불긋 온 산을 찬란하게 수놓았던 낙엽이 떨어지며
점점 깊어가는 가을 밤 추워지는 날씨에 목사님의
사역과 가정과 교회 위에 하나님의 평강을 기원합니다.

지난 태풍 피해로 몇몇 교회가 수해를 입어 어려웠는데
친교회에서 180여만원의 성금을 보내주시어 총 240여만원을
가지고 피해 교회들과 성도들을 도울 수 있었습니다.

교회가 완전 침수되었던 봉 알깔라 목사님이 시무하시는
가인따 교회에 약 100여만원을 후원했는데 온 성도가 교회
이전에 사용하기로 결의 12월 토지 구입을 위해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교회에서 차로 약 5-10분 거리에
약 3000만원 달라는 땅이 있는데 현재 약 2000여 만원을
준비해놓고 나머지 약 8-900만원을 놓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교회들도 약 100여만원으로 우선 급한 조치를 할
수가 있었습니다. 몬딸반 교회 성도들은 집이 완전히 침수된
가정이 3가정인데 쌀과 생활 도구들을 그리고 빠에떼 교회
성도 6가정은 공동대피소에 묵고 있어 그곳에 쌀과 생필품을
전했습니다. 다시한번 친교회 목사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학교 건축은 이제 콘크리트 빔까지 모두 끝내고 현재 스라브
공사를 위해 준비 중에 있습니다. 크고 작은 태풍이 계속되어
공사가 계속 진행되지 못하고 있어 진행 속도가 아주 느리지만
계속 진행 중에 있습니다. 나머지 공사를 진행하는데 필요한
공사비 중 한 후원자가 500만원을 후원해 주셨으며, 앞으로
약 3000만원 정도의 공사비를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신학교는 지난 5일부터 2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태풍으로 수업을 1주일간 쉬었기 때문에 이번 방학은
일주일뿐이었고 모든 학생들이 복귀하여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학기에는 1주일에 2시간씩 제가 한국어를 가르치게
되었는데 아직 언어가 서툴지만 열심히 지도하려고 합니다.

목사님들의 기도와 후원으로 이곳 교회들이 성장하고
신학생들이 변해가는 것을 보면 감사와 감격이 있습니다.
늘 기도와 후원을 아끼지 아니하시는 목사님들의 가정과 교회
그리고 하시는 사역 위에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함께하시길
기도드립니다.

                 필리핀에서 박경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