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자랑스러운 안나반 모친님' (장공례)
박영희
2019-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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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안나반 모친님( 장공례)
빨간색 연지에 코티 분 향기 분분히 날리시며
고운 미소로 성도들을 손잡아 맞아주신 장공례 모친님
한자리를 묵묵히 지키시며 여름날 성경학교
교사들을 시원한 콩국수로 푸짐하게 먹여주시고
얼러주신 그 섬김을 어찌 잊으리오
년수 만큼 성경을 읽으시느라 꺼지지 않는 등잔불 채우시고
자나 깨나 쌓여가는 하소연은 자녀들과 손자 걱정뿐,
동백꽃 피고 지는 수많은 밤, 이름을 걸어놓고 홀로
기도 하시니 진정 믿음의 어머니 마음이라
붉은 달그림자 여정의 길에
남몰래 쥐어주신 사랑은 또렷하기만 한데
쇠약해진 육체에 허리는 점점 굽어지니 애처롭습니다
더 나은 본향을 향하여
저 아름다운 동산 소망의 나라 바라시는 하루하루 되소서
2019/5월 가정의 달에 / 작문: 박영희
<묵상>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마11: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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